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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순씨 총격 살해 20대 갱 용의자 체포

지난 8일 귀갓길 60대 한인 여성을 집앞에서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린우드에서 스포츠의류점을 운영하던 오혜순(67)씨 살해 용의자로 데본 화이트(20·린우드)를 지난 17일 LA에서 체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로버트 윌리엄 서전트는 "연방 마샬과 합동 작전을 펼친 끝에 화이트를 법의학적 증거(Forensic Evidence)에 의해 체포됐다"며 "화이트는 사우스LA 기반의 갱단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살인, 강도, 무기사용, 갱단원 활동 등 다수의 혐의로 21일 LA카운티 검찰에 의해 정식 기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추가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오씨는 사건 당일 오후 8시40분쯤 라크레센타 몬트로즈 애비뉴 선상 타운하우스 차고에서 뒤따라 들어온 용의자에게 상반신에 한발의 총격을 맞고 쓰러져 있었고, 경찰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갖고 있던 매상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사건 현장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조용한 주택가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무작위로 범행 대상을 고른 것은 아니다"며 단순 금품 강도가 아닌 오씨를 대상으로 택한 계획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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