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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자랑' 재무장관 부인 여론 뭇매

남편 출장길 전용기 동행
명품 옷 치장 사진 올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부인 루이스 린턴이 명품으로 휘감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2일 CBS뉴스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 부인 린턴은 전날 남편과 함께 켄터키주 루이빌에 도착해 정부 전용기에서 내리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명품으로 치장한 린턴의 모습을 그냥 넘길 수도 있었지만 문제는 그가 자랑스레 올린 글이었다.

루이빌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며 정부 전용기까지 타고 갔음에도 린턴은 "훌륭한 켄터키 휴가다!"라는 글에 이어 "롤랑뮤레 팬츠, 톰포드 선글라스, 에르메스 스카프, 발렌티노 락스터드 힐과 함께"라며 자신이 몸에 걸치고 있는 명품들을 줄줄이 읊어댔다.

각 브랜드 웹사이트를 보면 롤랑뮤레 바지는 959달러, 톰 포드 선글라스 380달러, 에르메스 스카프 325달러, 발렌티노 락스터드 힐 995달러의 가격표가 붙어있다.



네티즌들은 "미국 정부가 신혼여행이나 개인여행을 위해 돈을 대줬다고 생각하느냐?"며 분노했고 일부에서는 명품 업체를 홍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스코틀랜드 태생의 배우 출신 린턴은 지난 6월 18세 연상인 므누신과 결혼해 그의 세번째 부인이 됐다.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헤지펀드를 운영하기도 했던 므누신 장관은 재산은 46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의 명품 옷 자랑이 입방아에 오르자 므누신 장관은 여행비용을 정부에 상환하고 부인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어떤 브랜드로부터 보상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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