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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학군 좋고 생활 편리한 곳이 최고

좋은 동네를 선택하기 위한 조건들

웹사이트 이용하면 치안 및 학교 수준 파악가능
홈오너 거주 비율 높고 편의시설 많은 곳 찾아야


부동산 투자의 가장 기본은 바로 위치다. 좋은 위치를 선택해야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다. 주택도 예외일 수 는 없다. 위치가 좋을 수 록 주거 환경이 안전하고 가격 상승이 빠르고 학군도 우수하다.

그럼 좋은 위치의 조건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하는 좋은 동네를 선택하기 위한 조건들을 소개한다.

◆안전



연방주택법에 따르면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특정 지역의 범죄율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범죄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인종에 대한 편견이 나오고 이런 것은 곧 차별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이어 스스로가 원하는 지역이 얼마나 안전한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만약 이 방법이 여의치 않다면 SafeWise.com 이나 NeighborhoodScout.com에 들어가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주 별로 안전한 도시들의 순위가 발표되고 인구 1000명당 범죄 발생 건 수 등이 나온다. 참고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카냐다와 어바인은 안전한 지역으로 소개되어 있다.

◆홈오너 거주 비율

홈오너가 직접 거주하는 비율이 높을 수 록 동네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홈오너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집을 가꾸고 꾸민다. 수리할 곳이 생기면 바로 해결하고 집 주변이 항상 잘 정리되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세입자들은 홈오너만큼 내 집 처럼 잘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단독주택은 세입자 비율을 알 수 없지만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관리회사에 의뢰하면 전체 유닛중 몇 유닛에 세입자가 거주하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능하면 홈오너 비율이 높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기지 렌더들은 콘도와 타운하우스에 대해 융자를 해줄 때 항상 홈오너 비율을 체크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렌더들은 테넌트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융자를 해주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세입자 거주 비율이 25% 이하인 곳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좋은 학군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녀들이 취학할 학교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아이들을 위해 학군 좋은 곳에서 주택을 마련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인 리얼터닷컴 자료에 따르면 바이어들의 91%는 집을 고를 때 학군이 좋은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이 좋은 곳은 그렇지 못한 지역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이 빠르고 불경기가 와도 집값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학군은 바이어들이 집을 보러 다니기 전에 이미 어느 정도 수준을 파악하고 있지만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GreatSchools.org 사이트에 들어가서 도시명을 입력하면 그 지역 학교에 대한 자료가 나온다. 학교별로 인종구성과 성적 등 다양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다

◆도보 접근성

걸어서 생활에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동네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특히 남가주의 대도시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차를 이용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도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동네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WalkScore.com 사이트를 이용하면 지역별로 도보로 생활이 가능한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각 도시에 대해 도보 접근성을 점수(0~100)로 표시했다.

라크레센타의 도보 접근성은 52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와 있다. 이 정도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도보로 해결할 수 없지만 그런대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라는 뜻이다.

반면 집값이 비싼 라카냐다는 31점으로 도보로는 웬만한 것을 해결하기 힘든 지역으로 되어 있다. LA는 61점으로 식당이나 마켓 등을 걸어서 이용하기가 비교적 편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플러턴은 54점으로 라크레센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고용 창출

집을 사려고 하는 도시에서 고용창출이 많이 이뤄진다면 주택 가격 상승에 많은 도움을 준다.

원하는 지역에 주민들의 고용에 도움을 주는 기업들이 있는지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집값이 많이 오르는 지역일 수 록 실업률이 낮게 나온다. 로컬 고용 사정이 튼튼해야 홈오너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정리된 커뮤니티

베드타운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지역은 적정한 수준의 마켓이나 식당, 주유소 등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말하자면 생활에 필요한 편의 시설들이 모두 갖춰져 있는가도 동네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집을 사기 전에 동네를 한 바퀴 둘러보면서 어떤 편의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는지 확인하고 커피숍 등에 들러 주민들에게 계절별로 어떤 커뮤니티 행사들이 진행되는지 물어보는 것도 동네를 파악하는 방법이 된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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