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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년 역사 웨스트포인트, 생도 여단장에 첫 흑인 여성

시몬 애스큐 4400여 명 통솔

육군 핵심인력을 키워내는 웨스트포인트에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1802년 설립이래 최초의 흑인여성 여단장을 배출한 것이다.

웨스트포인트는 지난 14일 시몬 애스큐(20·사진)를 4400여 명의 생도를 통솔하는 최고 지위인 여단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애스큐는 내년 5월 졸업할 때까지 웨스트포인트 생도를 대표할 뿐 아니라 학교 본부와 함께 훈련계획을 수립한다.

웨스트포인트의 최초의 흑인 남성 여단장은 1980년에 배출됐다. 현재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근무중인 빈센트 브룩스 대장이 그 주인공이다. 웨스트포인트 졸업생 분포를 보면 성별로는 여성이 20%에 불과하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70%로 주류를 이룬다.

흑인여성은 말할 필요도 없이 극소수다. 지난해 졸업생 1000여 명 가운데 흑인여성은 18명에 불과하고, 올해 애스큐의 동기생 가운데에는 20명이 흑인여성이다. 그야말로 애스큐가 바늘구멍을 뚫고 여단장에 임명된 것이다.



2014년 버지니아주 북부의 페어팩스 고교를 졸업한 애스큐는 웨스트포인트와 해군학교인 네이벌 아카데미 두 곳을 지원했다가 웨스트포인트 입학을 결정했다.

웨스트포인트 입학 이후 늘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고, 여자배구단의 주장을 맡아 최고의 팀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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