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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마리화나 최대시장' 책임자

LA시 초대 규제국장에 캣 패커
로버트 안 등 5인 위원회 임명
판매 자격 심사 및 발급 권한

LA시에서 앞으로 마리화나 판매자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16일 LA시의회에서 '마리화나 규제국(Department of Cannabis Regulation)'을 신설하고, 5명의 마리화나 감독 위원회 커미셔너를 임명했다.

마리화나 규제국과 감독 위원회는 내년 1월1일부터 허용되는 기호용 마리화나 소매 판매 전반을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허브 웨슨 시의장은 규제국 및 커미셔너 임명식에서 "지난 11월 선거에서 가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발의안이 통과된 이후 LA시정부는 마리화나 소매와 관련한 세부 규제안 마련에 노력해왔다"며 "커미셔너들은 새로운 산업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마리화나 규제국과 감독 위원회는 소매업자들에게 판매자격을 부여하거나 자격을 연장,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LA시는 판매자격을 7단계 정도로 세세하게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가 될 LA 마리화나 시장을 감독할 초대 규제국장에는 20대 중반의 흑인 여성이 임명됐다. 가주 약물정책연합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던 캣 패커(26·사진)다. 예산관리국은 마리화나 규제 부서에 이번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78만9800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 예산에는 패커와 5명의 커미셔너가 받을 활동비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지목으로 임명된 5명의 커미셔너에는 한인이자 가주 34지구 연방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로버트 안 변호사(42)도 포함됐다.

안 커미셔너는 "현재 LA시에서 운영되는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들 중 불법으로 운영되는 곳이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곳 보다 더 많다"며 "마리화나 판매상들이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시는 지난 3월, 마리화나 감독 위원회 설립을 결정하면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세율도 책정했다.

LA시 회계담당자인 론 갤퍼린은 내년에 마리화나 판매소들로부터 거둬들일 세수가 약 5000만 달러이며, 마리화나 판매로 LA시가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7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화나 감독 위원회 위원장은 첫 회의 때 투표를 거쳐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커미셔너의 임기는 2020년 6월 말까지다.


정인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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