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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관람객 6만 명 LA서 지갑 연다

내일 개막 LA한인타운도 특수 기대
숙박·요식·음반업소 등 준비 완료
"커뮤니티 차원 준비 필요" 지적도

내일(18일)부터 LA가 대규모 한류축제 'K-CON' 열기로 뜨거워지면서 LA한인타운 업계에도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CJ E&M과 M-net의 주관으로 올해 6년 째를 맞은 '2017 LA K-CON'은 서부지역 최고의 한류 한마당으로 공연은 물론 먹거리, 한류 제품 판매 등으로 큰 마켓을 형성한다.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만큼 행사가 열리는 LA다운타운에 인접한 한인타운에서도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9일(토)과 20일(일)에는 스테이플스 메인 공연에 걸스데이, 갓세븐 등 주요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타주와 해외 방문객들도 붐빌 것으로 보인다. 관람 티켓은 두달 전에 매진됐다.

LA한인타운의 한 호텔 관계자는 "타주에서 항공편과 버스편을 이용해 그룹으로 도착할 예정인 관람객들이 벌써 2~3개월 전에 방 예약을 마쳤다"면서 "특히 한인타운의 먹거리와 볼거리는 물론 인근 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등도 둘러볼 수 있어서 타주 청소년들과 20대 초중반 젊은층들이 여름 휴가처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 뿐만이 아니다. 요식업체들은 행사 현장에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부스를 차리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왕분식, 유미핫도그, 서울소시지 등 로컬 업체들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업체들이 한류축제에 독특한 '맛'을 더한다. 이들 부스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총 3만~4만 명이 오가며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부스를 연 한 업체 대표는 "고생한 만큼 매출도 짭짤하지만 비한인 손님들을 통해 메뉴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해서 보람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5분 거리인 한인타운의 주요 식당들도 예약 손님들 준비에 분주하다. S 구이전문 식당 매니저는 "18~20일 사이 이미 100여 명이 예약을 마쳤다"며 "단순 관람객도 있지만 출연진 및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 행사 기획자들도 대거 방문해 회식부터 사업상 미팅까지 다양한 모임을 갖기 때문에 더욱 발길이 빈번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류 관련 음악 CD와 포스터를 판매하고 있는 타운내 3~4곳의 업소에도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업소들은 올해 출연진인 걸스데이, 갓세븐, 우주소녀, 헤이즈 등의 관련 제품을 대거 구비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CD는 15~20달러, 포스터는 5~1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한인업소들 일부에서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여행사, 상공회의소, 숙박업계 등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홍보해 행사 관람객들을 대거 한인타운에 유치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를테면 일종의 컨소시엄 을 구성해 더 저렴하게 관람객들을 유치하고 소규모 업소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해 커뮤니티 전체에 붐업 효과를 가져오자는 목소리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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