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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동도 진짜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

트럼프 "군사적 해결 준비 끝"
태평양사령부 '파잇 투나잇'
시진핑과 '위험한' 상황 통화
괌 주민 '비상행동수칙' 배포

트럼프와 김정은. '예측불가' 두 지도자가 벌이는 아슬아슬한 대결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일 북한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북한이 어리석게 행동한다면 군사적인 해법은 지금도 충분히 준비·장전돼(locked and loaded)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김정일이)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하고 북한과 관련한 '매우 위험한'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희망을 갖고 보는데,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며 "단언하는데, 나보다 평화적 해법을 더 선호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선제타격도 검토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 태평양사령부가 이날 "미 공군 B-1B 랜서 폭격기들이 괌에서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임무 명령을 받으면 수행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파잇 투나잇'은 오늘 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를 뜻한다. 괌에 대기시킨 B-1B 랜서 전략폭격기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하는 '선제타격'의 핵심 무기다.

괌 국토안보부는 이날 주민에게 2쪽짜리 '비상행동수칙' 팸플릿을 배포했다. 현지언론 퍼시픽데일리뉴스(PDN)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임박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며'라는 제목이 붙은 문서를 주민에게 전달했다. 문서에는 "섬광이나 불덩이를 똑바로 쳐다보지 마라. 눈을 멀게 할 수도 있다"라고 적혀 있다. 또 안전한 대피소를 찾는 방법과 방사성 물질이 옷이나 피부, 머리카락에 묻었을 때 씻어내는 방법도 안내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북한이 미국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이 반격한다면 중국은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가 북한의 선제 미사일 발사로 인한 미국의 반격 상황에 "중립을 지키겠다"고 못 박은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미국과 북한의 외교 라인이 수개월 간 비밀 접촉을 해오고 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양국 간 대화 통로는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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