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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살려면…100세 장수비결은 소식·긍정

균형감각 유지위해
스트레칭 자주 하고
구강상태 양호할수록
사망률·암 발병 낮아

백세시대의 화두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 하는 것이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다. 그래서 많은 시니어들이 매일의 식단에 신경을 쓰고 꾸준히 운동하려 노력한다. 이처럼 건강하게 장수하기위해 평소 가져야 할 생활습관을 알아봤다.

▶소식(小食)하기=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세계 최고 장수촌이 있는 오키나와에서 식사시간에 주민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바로‘하라하치부(腹八分)'.

하라하치부란 배가 꽉 차는 포만감을 100이라 했을 때 80정도만 먹고 배부르기 전 수저를 내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또 소식은 비만을 막아줘 노화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귀띔한다.

▶스트레칭 하기=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칭을 자주 하지 않는 시니어들일수록 동맥경화를 비롯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레칭을 자주 하지 않으면 균형감각이 저하돼 낙상 위험도 커진다.



존스홉킨스 의대 캐리 스튜어트 박사는 "65세 이상 시니어 중 매년 25%가 낙상을 경험하는데 낙상은 노인 사망률의 주원인"이라며 "그러나 평소 스트레칭을 잘 해두면 균형감각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낙상이나 미끄러짐은 충분히 방지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구강관리=치아건강 상태는 한 사람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강건강이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잇몸질환 구강암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발병과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트 박사는 "건강한 치아는 체내 나쁜 박테리아 양을 줄여 줄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해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좋아지게 한다"며 "따라서 매일 식사 후 양치와 치실사용을 통해 청결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기=긍정적인 이들일수록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버드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시니어들의 암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16%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혈관계질환 및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중풍으로 인한 사망률도 각각 38%와 39%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연구원들은 "긍정적인 시니어들일수록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이런 건강한 생활습관 덕분에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명상하기=최근 실리콘밸리 및 뉴욕 월가를 중심으로 명상 바람이 거세다. 그리고 명상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최근 많은 연구기관들이 앞다퉈 관련 연구에 나서고 있다. UC버클리가 3개월간 명상수련회에 참가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참가자들에게서 세포노화 및 세포파괴를 막아주는 체내 효소가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 전문의인 조티르 자니 박사는 "명상은 신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뿐 아니라 뇌의 집중력을 높이는데도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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