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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코리아 파운데이션, 탈북자 이애란 강연회

“웜비어 사망 국제사회가 응징해야”

“탈북자의 한 사람으로서 웜비어가 당한 고문과 학대는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이는 북한 주민들이 지난 70년 동안 당해온 고통이자 지금 이 시각에도 진행되고 있는 일이고, 또 김정은 정권이 이 땅에서 정치를 하는 한 앞으로 지속될 고통입니다.”

탈북자 1호 박사인 이애란 박사 초청 시국 강연회가 18일 저녁 맥클린 소재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 교회에서 열렸다. 세이브 코리아 파운데이션(이사장 김평우)이 주최하고 워싱턴보수연합이 주관한 이 행사에서 이 박사는 지난 6월 북한에서 1년 3개월 간 억류됐다 미국 송환 후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사망을 애도하고, ‘북한의 참상과 미국 및 한국의 대처’ 등을 중점적으로 전했다.

이 박사는 “북한은 주변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으면 이를 국민 고통 분담에 쓰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핵무기 개발에 몽땅 투자한다”며 “김정은 정권은 협상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이번 오토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국제사회가 특히 미국 국민, 대한민국 국민이 다같이 분노하고 응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행사는 한미자유연맹과 워싱턴북한선교회가 협찬했다. 한미자유연맹 강필원 총재는 환영사를 통해 “불과 얼마 전 북한이 ICBM을 발사, 미국 본토를 핵폭탄으로 공격할 수 있는 기술을 급속도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보여주며 위태로운 시국 상황을 암시했다”며 “이런 시기에 이애란 박사가 대한민국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미주 순회 강연을 하게 된 것은 너무도 타당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평양 출신인 이 박사는 1997년 4개월 된 아들, 부모와 함께 탈북한 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북한전통음식연구원장과 경인여대 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2010년에는 탈북 여성을 도운 공로로 미 국무부로부터 ‘용기 있는 국제 여성상’을 수상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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