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화재로 58명 이상 사망

신고된 실종자 모두 숨져
[뉴시스] 06.17.17 08:2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58명까지 늘어났다. 사망자 수가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돼 가고 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의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58명이 실종 신고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30명은 사망이 확인됐고 나머지도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쿤디 국장은 시민들의 신고를 기반으로 실종자를 58명이라고 추정할 뿐이라며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망자 신원을 모두 파악하려면 수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렌펠 타워는 1974년 건설된 공공 임대 아파트다. 이 건물에는 총 120가구, 주민 400~600명이 살고 있었다. 입주민 일부는 현장에서 대피했으며 사망자 외 약 80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쿤디 국장은 입주민들 외에도 화재 당시 건물 안에 머물던 사람이 있었다면 사상자 수가 예상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탈출에 성공한 이들은 경찰에 생존 사실을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쿤디 국장은 안전 문제로 수색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며, 구조대가 건물 꼭대기층인 24층까지 진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화재 진상 규명을 위해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