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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리 공습으로 IS 지도자 사망한 듯"

지난달 28일 시리아 공습

러시아 국방부가 16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사진)가 러시아 공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16일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보도문을 통해 "지난달 28일 새벽 시리아 락까의 IS 지휘본부를 공습했고 당시 IS 지휘부는 포위된 락까에서 벗어나는 탈출로를 논의하고 있었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지휘부 회의에 알바그다디도 참석하고 있었고 공습 결과 그가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5월 말 IS 지휘부 회의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으며 28일 새벽 수호이(Su)-35 전투기와 Su-34 전폭기를 이용한 공습 결과 IS의 고위급 지휘관들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으며, 약 30명의 중간급 야전 사령관과 그들을 호위하던 300명의 반군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락까 공습 시점과 장소에 대해서는 사전에 협력 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도 통보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알바그다디를 둘러싸고 그동안 수차례 사망설과 부상설이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적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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