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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소매업체 '전쟁' 시작됐다

코스트코·아마존·월마트
온·오프라인서 최고 목표
가격·배달 서비스 경쟁

코스트코와 월마트, 아마존이 소매업계 최강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다른 판매전략 등으로 인해 직접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마존이 오프라인 영역까지 진출하면서 서로 시장을 빼앗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최근 아마존 프레시라는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경쟁업체를 견제할 목적으로 그로서리 픽업 키오스크까지 설치했다. 여기에다 오프라인 서점까지 오픈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맞대응 전략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배달업체인 시프트(Shipt)와 손잡고 배달 지역 확대에 나섰다. 코스트코 측은 플로리다 탬파지역에서도 그로서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지난 2014년부터 그로서리 배달업체 인스타카트, 구글익스프레스와 손잡고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이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마트도 신생 온라인 소매업체 젯닷컴(jet.com)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월마트는 아마존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저가 매출 비중을 전체의 8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최저가격을 제공할 목적으로 모든 온라인 소매 사이트의 가격을 매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아마존은 하루에 최소 4~5차례 가격을 바꾸는 정책으로 오프라인 경쟁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심지어 경쟁에 필요하다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일정 기간 저가 판매를 고수한다.

대형 소매업체들의 가격 및 서비스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득을 보고 있다. 이들 업체의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딜(deal)을 확인한 후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트코에서 구입하면 좋은 제품으로 치즈, 버터, 아보카도 오일, 요거트 등의 식품류를 꼽고 있다. 특히 번들이나 다량으로 사면 아마존보다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이다.

뷰티 제품도 코스트코가 아마존보다 낫다는 평가다. 다만 다량 구입이 적합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아마존이나 월마트가 더 유리하다. 또 책, CD, DVD 등은 아마존이 코스트코보다 유리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리테일 업체 젯닷컴을 매입한 월마트가 아마존과의 정면 승부를 펼치고 있어 젯닷컴을 방문해 아마존과의 가격 비교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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