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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力 출렁출렁…민족전통무예 - 택견

고용우 관장이 택견 기본작인 활개짓을 연속동작으로 보여주는 허세비(허수아비)춤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우 관장이 택견 기본작인 활개짓을 연속동작으로 보여주는 허세비(허수아비)춤을 보여주고 있다.

굼실굼실 우쭐주쭐 거리는 추임새. 부드럽다기 보다는 흐느적거리며 춤을 추는 듯한 몸동작이 상대방을 제압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져 든다.

우리 민족 고유의 3박자 탄력에 바탕을 둔 선조들의 무술 택견의 겉모습이다.

그러나 택견은 탈춤과 같이 경쾌하기도 하고 부드럽지만 뱃힘으로 상대를 절명케 할 수도 있는 외유내강적인 자랑스러운 유리 고유의 전통 무예이다.

고구려시대 벽화에도 등장하는 맨손무예.



맨손무예의 명칭이 사료로 기록된 것은 고려시대 고려사실록에 명시된 "수박"이라는 무예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수박'은 군사를 뽑는 정규 시험과목으로 명시되어 있다.

수박으로 표현되다 택견이란 기록으로 등장한 것은 조선조 22대 왕인 정조(1777-1800)때의 일이다.

고대의 맨손무예가 택견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유래는 적어도 삼국시대나 그 이전이다. 고려시대에는 이미 체계화 되었다.

택견은 일제 식민지시절 문화말살정책에 명맥이 끊길 뻔한 암흑기를 거쳐 고 송덕기옹에 의해 주요무형문화재 76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예로부터 사대문안에서 행하던 택견을 "위대(윗대)택견"이라고 하였고 사대문 밖 택견을 "아래대(아랫대)택견" 이라고 불렀다.

인간문화재 고 송덕기옹의 위대택견을 1969년부터 배운 고용우 관장이 현재 세계 무술의 중심지라 할수 있는 LA에서 위대택견의 모양새를 이어 가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LA한인타운에 자리를 잡고 우리 민족 고유의 택견을 계승 발전에 여념없는

고용우 관장과 뜻을 같이하는 관원들은 택견지킴이를 자처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전승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위대택견: 213-210-3463)

사진=신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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