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식 촛불/태극기 집회자 충돌
트럼프 찬반 시위자
이날 헌팅턴비치 인근 볼사 치카 해변에서는 약 2000명이 모인 트럼프 지지 집회가 열렸다. 인근에서는 30여명 규모의 반(反) 트럼프 집회가 열렸다.
폭력 사태는 가면을 쓴 한 남성이 트럼프 지지 집회 여성 참가자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시작됐다. 이 남성은 곧바로 일부 집회 참가자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캘리포니아 주 공원경찰 소속 케빈 피어샐 대장에 따르면 경찰 병력 35명과 도로 순찰대원 11명이 사태 진압에 투입됐다. 피어샐 대장은 "이런 사건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규모와 SNS를 고려하면 상황이 더 악화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붙잡힌 4명 가운데 3명은 반 트럼프 집회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불법 후추 스프레이 사용에 따른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1명은 폭행 및 구타에 따른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트럼프 지지 행진에 감사한다. 놀라운 지지다. 우리 모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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