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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일주일 만에 1000불 재붕괴

'2종 양분' 우려
中 당국 규제 행보도 거래 단속 공포 재점화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4일 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다시 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2가지 종류로 쪼갤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면서 가격하락 압력이 다시 가해졌다.

비트코인 정보 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BTC당 969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이래 최저치다.

1000달러선은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미국 뉴욕의 사모펀드 이터레이티브 인스팅트의 설립자 크리스 대넌은 "시장은 비트코인이 1000달러를 유지해야만 한다는 이상한 집념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 금값을 넘어서며 개당 1300달러까지 근접했으나 미 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승인을 거부한 이후 급락하다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지난 17일 20개 비트코인 거래소가 새 소프트웨어 버전이 나온다면 거래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급락했으나 22일 1100달러선까지 회복된 바 있다.

일주일 만에 또 다시 1000달러선이 붕괴한 것에 대해 비트코인 정보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비트코인 거래 규모를 늘림으로써 네트워크 상에서 야기될 문제를 어떻게 개선시킬 지에 대한 논쟁이 비트코인 가격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 일부에서 제안된 업그레이드 버전 소프트웨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될 수 있는 규모를 의미하는 '블록' 사이즈에 제한을 두지 않아 거래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 방안은 비트코인 채굴 업계에서 필요한 75% 이상의 해쉬를 거의 확보한 상태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교환 과정에 필요한 처리 능력(해쉬)을 제공해 새로운 비트코인을 보상받는다. 최근 며칠새 지지가 약해지고 있으나 논쟁은 계속 격화되는 양상이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또 다시 규제를 강화, 비트코인 거래 과정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엄중 단속에 착수할 것이란 공포를 재점화하고 있다. 이번주 초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후오비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세밀한 자금 출처 뿐 아니라 자금의 최종 목적지까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후오비는 이후 이 규제가 오직 돈세탁 우려가 있는 사용자들에게만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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