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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동영상 OK, 동성애 반대 글 NO?

페이스북 동성애 대처 규정 논란
유명 페이스북 클럽 계정 차단

대표적 IT기업인 페이스북이 동성애 이슈와 관련해 모호한 관리 규정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유명 보수주의 그룹인 '더 액티비스트 마미(The Activist Mommy)'가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동성애는 죄"라는 글을 올렸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3일간 계정 차단 조치를 당했다.

페이스북은 "이 글이 페이스북의 내부 규정에 맞지 않아 삭제 조치한다"고 경고문을 보냈다.

하지만 더 액티비스트 마미측이 차단 조치가 해제된 뒤 동성애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다시 게재하자 페이스북은 재차 계정 차단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클럽 측 관계자는 "욕설을 쓴 것도 아니고 성경을 근거로 의견을 밝힌 것 뿐인데 '혐오 발언'으로 취급 당했다"며 "페이스북은 오히려 그 글에 달린 동성애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었다. 동성애를 찬성하는 의견이 있다면 이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페이스북의 동성애 관련 내부 규정은 모호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한 페이스북 클럽에 남성들의 동성애 '스리섬(3명이 함께하는 성행위)' 동영상이 공개적으로 올라오자 한인 학부모가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으나 페이스북측은 "해당 동영상을 검토한 결과 내부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려 학부모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학부모 제니 김(39.LA)씨는 "보통 일반 영화에도 연령대 시청 등급이 있다. 더군다나 섹스 동영상인데 미성년자도 이용하는 페이스북에 그런 외설적 내용이 올라왔는데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글은 차단 조치를 받는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이 역차별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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