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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4명 중 1명 빈곤 가정서 성장

가주공공정책연구소 조사…OC빈곤율 27%
수입서 주거비 등 생활비 뺀 가처분소득 기준
지역별 편차 커…샌타애나 동부 48% 달해

오렌지카운티의 6세 미만 아동 중 27%가 빈곤 속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OC레지스터는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수입, 거주 지역에 따른 생활비,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연구,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23일 이같이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과 주정부의 2011~2014년 통계들을 근거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단순히 세전 소득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 아니다. 각종 정부 혜택을 가구 소득에 합치고 여기서 거주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뺀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빈곤 여부를 판정, 주민들이 처한 실상을 기존 연구에 비해 정확히 반영했다. 그 결과, 평균적인 빈곤 가정(4인 기준)의 가처분소득은 연 2만6100달러 미만으로 집계됐다.

특히 OC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주거비 부담 때문에 많은 가정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OC 인근 LA카운티의 6세 미만 아동 빈곤율은 30%,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23%, 가주 전체는 25%다. 거주비 부담이 큰 해안지역을 포함한 OC와 LA카운티 빈곤율이 내륙인 인랜드 지역보다 높게 나타난 것. PPIC 연구에 참여한 사라 본 연구원은 "어린 자녀를 둔 OC의 많은 저소득층이 소득의 절반 이상을 거주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OC에서 빈곤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타애나 동부다. 빈곤율이 50%에 육박했다.표 참조> 가장 낮은 곳은 4%인 미션비에호와 랜초샌타마가리타 서부지역이다.

해안지역이 내륙지역보다 빈곤율이 낮았다. 또 카운티 중부지역, 그 중에서도 샌타애나와 애너하임 일대에 빈곤 가구가 밀집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아, 풀러턴, 라하브라 등 북부지역 빈곤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뉴포트비치, 랜초샌타마가리타, 샌클레멘티 등 남부지역에선 빈곤율이 9~17%에 불과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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