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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LA시간 오전 9시 선서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이 오늘(20일) 워싱턴DC의 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새벽부터 워싱턴 일대에 70만~90만 명이 몰릴 전망이다. 8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할 당시 운집한 180만 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취임식은 오전 11시30분(이하 동부시간) 시작되며 낮 12시에 트럼프의 취임 선서, 취임사가 있을 예정이다. 대통령의 권한이 트럼프로 이동하는 건 낮 12시다. 트럼프는 취임사 후 의회에서 상·하원 의원들과 오찬을 즐긴 뒤 백악관에 이르는 1.7마일 가량의 차량 퍼레이드를 펼친다. 차량 퍼레이드 시간은 90분으로, 53년 아이젠하워 대통령 취임 때의 4시간30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백악관에 입성한 트럼프는 공식 업무에 착수하며 취임식 날 밤 무도회에 부인 멜라니아와 참석한다. 트럼프 부부는 워싱턴 시내에서 열리는 세 곳의 공식 무도회에만 갈 예정이다. 오바마 때는 10곳, 조지 W 부시 때는 9곳의 무도회를 순차적으로 돌았다.



워싱턴에선 취임식을 전후해 여러 단체·지역이 주최하는 비공식 무도회가 수십 곳에서 열리는 게 관례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영부인의 무도회 첫 댄스 배경음악은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로 알려졌다.

취임식에는 총 2만8000명의 경호 및 관리 인력이 투입된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과 교통안전국(TSA), 해안경비대 등 국토안보부 소속 직원 1만 명,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주 방위군을 포함한 연방 사법관리 1만2000명 등이다. 의회 경찰과 공원 경찰, 메트로 경찰 등도 동원된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취임식을 겨냥한 신뢰할만한 구체적인 공격위협은 없다"면서도 "스스로 극단화된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지난해 7월 니스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차량 공격을 가할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DC=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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