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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국제 도서전시회 LA서 첫 개최

황장엽·성혜림 등 탈북민 150명 수기
7~9일 LA한국교육원서 240여 권 전시
"평양에서 탈북민 책 전시가 최종 목표"

해외에 정착한 탈북민의 수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탈북민 국제 도서전시회’가 미주 최초로 LA에서 열린다.

통일도서협회 미주지회(회장 조보얼)는 7일(오늘)부터 9일까지 사흘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 LA한국교육원 1층에서 탈북민 국제 도서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한국에서 열린 행사로 미주에 소개되는 것은 LA가 처음이다.

조보얼 회장은 “10일 UN세계 인권의 날을 기념해 탈북민이 고백한 생생한 증언들을 알리고자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탈북민들이 주도하는 북한 인권 알리기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전시회에서는 일반 탈북민들은 물론 고위급 탈북민이 쓴 책들이 거의 대부분 소개된다.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를 지낸 황장엽,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이었던 성혜림의 언니인 성혜랑, 강성산 총리의 사위 강명도, 탈북 정치인 정수반, 부시 전 대통령도 감동한 주인공 강철환, 김정일 위원장 처조카인 리한영 등 150여 명이 저술한 240여 권의 책을 읽어볼 수 있다.



이밖에 북한을 방문했거나 현지에 수년 동안 살았던 외국인들의 체험담을 담은 책도 소개한다. 김정일의 전 요리사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의 저서가 대표적인 예다.

조 회장은 “도서전시회를 통해 북한의 실상이 미주지역에 널리 전해지고 한인들이 탈북자유민들의 애환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마지막 도서전시회는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01년 탈북해 유럽에 3년간 머물다 한국에 입국해 12년을 거주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건너와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조 회장에 따르면 LA 인근 탈북민은 100여 명 정도다.

전시회 개막식은 7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문의: (213)858-1988 조보얼 회장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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