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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광풍에…메르켈만 남았네

지난 4월 G5 정상들 회동
영국·이탈리아 총리 사임
오바마·올랑드는 곧 퇴임

지난 4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5개국(G5) 정상회담 당시 찍힌 사진 한 장이 올해 지구촌을 휩쓴 포퓰리즘 광풍을 극적으로 보여줘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인물은 왼쪽부터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로 웃으며 환담하고 있는 이들 중 메르켈 총리를 제외한 4명은 이미 총리직을 떠났거나 퇴임을 앞두고 있다.

CNN방송은 5일 이를 두고 '2016년 정치 쓰나미'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진이라며 "포퓰리즘 물결 속에 메르켈 총리를 제외한 모든 정상들이 위기에 처했다. 메르켈도 곧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가 가결되면서 정계를 은퇴했고 린치 이탈리아 총리도 지난 4일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총리직 사퇴를 선언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자신이 쌓아올린 '오바마 레거시'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올랑드 대통령은 '4%의 굴욕적 지지율'을 기록하며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연임도전을 포기, 정계 은퇴를 앞둔 상황이다.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메르켈 총리도 상황이 밝지 않다. 내년 9월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지만 난민 위기 등으로 인기가 떨어지고 극우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이 강력한 도전을 하고 있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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