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5차 촛불집회 200만명 예상…탄핵안 발의와 맞물려 정국 변수로 주목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 규모가 전국 200만 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여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LA시간 26일 새벽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연다.

박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에 불응 입장을 밝힌 뒤 검찰 내부에서조차 비판과 함께 강제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집회 규모와 지금까지 열렸던 4차까지의 평화적 집회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법원이 청와대 앞 행진을 허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 탄핵안 발의 움직임도 본격화한 상황이라 이날 집회는 여론을 가늠할 중요한 계기로 관측된다.

<관계기사 2면·본국지>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에 서울 150만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20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 추산 26만 명)이 모인 지난 12일 3차 집회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주최 측이 그동안 계속해서 시도한 '청와대 포위' 행진이 이번에는 가능할지가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주최 측은 당일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세종로 사거리에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신교동로터리 등 청와대 입구를 지나는 4개 경로에서 행진과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본 행사 종료 후에는 오후 8시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출발해 새문안로, 정도, 서소문로, 종로, 소공로,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 남쪽 율곡로·사직로를 낀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9개 경로로 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전 행진은 율곡로 남쪽까지로 제한하고 집회 4개는 모두 금지 통고했다. 2부 행진 9개 경로는 허용했다.

주최 측은 이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의 결정이 주목된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모여 투쟁을 벌인다. 트랙터 등 농기계와 화물차 1000여 대를 몰고 서울 도심으로 오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은 트랙터의 진입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숙명여대, 동국대 등 일부 대학교는 이날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전국 대학 학생회 연대모임인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오후 6시30분 '대학생 총궐기대회'를 연 뒤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