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의회 한인 명맥 내가 잇겠다"
지니 안 후보 막판 스퍼트
"유권자 대면접촉에 주력"
금주 홍보물 8000부 발송
11월 8일 어바인 시의원직에 도전하는 지니 안(한국명 현정) 후보가 막판 선거 캠페인 스퍼트에 나섰다. 안 후보는 24일 어바인의 중식당 루나에서 마지막 펀드레이징 행사를 열고 후원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엔 타인종을 포함, 60여 명이 참석해 안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오득재 선거대책본부장은 "오늘로서 유권자등록이 마감됐으니 이제부턴 한인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데 주력하자"고 말했다.
다른 일로 불참한 김종대 OC한인회장 대신 참석한 폴 최 수석부회장은 "안 후보가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강석희, 최석호 시장의 뒤를 이어주길 바란다"라며 "막판 선거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우리 모두 성의껏 안 후보를 돕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어바인에서 이민 1세 한인 시장 두 분이 배출됐다. 꼭 당선돼 이처럼 성장한 정치력을 1.5세로서 후세에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은 단 2주다. 안 후보는 선거일까지 가가호호 방문과 교회 등 소그룹 모임 참석을 병행하며 유권자 대면접촉에 주력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1500~2000가구 정도를 방문했는데 선거가 끝난 뒤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우편홍보물 발송과 홍보사인 부착, 자신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 나눠주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체적인 선거 캠페인을 펴고 있다. 안 후보 캠프는 지난 주 아시아계 유권자를 겨냥한 우편홍보물을 발송했다. 1만2000부는 홍콩, 대만계를 포함한 중국계 대상이다. 한인을 위한 홍보물은 6800부, 일본계 대상 홍보물은 600부다. 안 후보는 "이번 주 내에 2차로 8000부를 또 발송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노동절 이후 공식적으로 시작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안 후보가 모은 선거자금은 약 2만 달러다. 안 후보는 "최대한 돈을 아끼며 우편홍보물을 발송하고 있다. 홍보사인도 600개 제작해 시 곳곳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두 석이 걸린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안 후보를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이 중 크리스티나 셰이는 현직이며 안 후보 외에 아닐라 알리, 데일 치마, 이안 델루시안, 매튜 에혼, 시바 파리바, 멜리사 폭스, 파라 칸, 앤서니 쿠오, 코트니 산토스가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안 후보 후원방법은 웹사이트(geniiahn.org)를 참고하면 된다. 일인당 기부한도액은 470달러, 부부는 940달러다. 선거캠프는 자원봉사자도 수시 모집한다.
▶문의: (949)679-7077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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