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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 신학계 중심지로 떠올라

운영난 속 생존 모색
한국어 과정 속속 개설
'탈봇' 목회학 박사 과정
'풀러' 코리아센터 설립
'골든게이트' 캠퍼스 이전


남가주 지역이 한인 신학교들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주류 신학교 및 한인 관련 신학교들이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어서다. 우선 남가주 유명 기독교 학교인 탈봇신학교(바이올라대학)가 한국어 목회학 박사 과정 개설을 진행중이다.

한 교계 관계자는 "탈봇 신학교가 현재 한인 목회학 박사 과정을 담당할 인사들을 물색 또는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남가주 지역에는 한인교회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어 신학 과정을 개설하는 데 있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신학교 역시 올해 초 한국어 신학 과정의 전문성 재고를 위해 코리아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이 학교는 초대 신임 원장을 공개 모집중이다.

풀러신학교 한 관계자는 "상당히 많은 후보자가 신임 원장에 지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원장이 선임되면 앞으로 풀러의 코리아센터는 한인교계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가주 지역의 대표 신학교였던 골든게이트신학교는 아예 캠퍼스 전체가 남가주 지역으로 옮겨왔다. 골든게이트신학교는 지난 7월 남가주 지역 온타리오로 이전을 완료하고 학교 이름을 '게이트웨이신학교'로 변경했다.

이 신학교는 그동안 브레아 지역에 분교를 두고 한국어 신학 과정을 운영해왔는데, 본교가 남가주로 이전하면서 한인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학교들이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어 프로그램 신설 및 학교 이전 등을 진행하는 배경을 두고 교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각기 다르다.

이에 대해 김세윤 교수(풀러신학교)는 "요즘은 신학교마다 정원미달 사태가 속출하다 보니 운영에 있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오늘날 신학교들은 생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인교계 준 최 목사는 "남가주 지역은 한인사회가 상당히 발달돼있고 지리적 특성상 동부 지역보다는 한국 교계와 교류도 많다"며 "남가주 지역 신학교들이 한국어 프로그램을 잘 발전시켜 신학 발전에 도움을 준다면 한인 교계에도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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