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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으로 넷플릭스·CNN 등 타격

디도스 형태의 접속 장애 유발
동부에서 시작해 서부로 확산

미국 동부의 IT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넷플릭스와 트위터 등의 초대형 사이트가 피해를 입었다.

뉴햄프셔주의 맨체스터를 기반으로 한 IT기업 딘(Dyn)은 21일 동부시간 오전 7시부터 디도스 형태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디도스 공격은 수십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대의 PC를 원격 조정해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단시간 내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행위다.

딘은 웹사이트의 접속자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넷플릭스나 트위터 같은 대형 웹사이트들이 이들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피해상황은 집계가 어려우나 오전 9시쯤 서비스는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딘은 12시와 4시에 공격이 재개됐고 소속 엔지니어들이 공격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IT전문 인터넷 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70여 개의 웹사이트가 문제를 겪었거나 현재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CNN, BBC, 뉴욕타임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 타임스와 같은 뉴스 사이트는 물론 HBO, 넷플릭스, 사운드클라우드, 스포티파이, 아이하트닷컴과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 또한 이용이 불가능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레딧과 트위터, 옐프와 같은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또한 접속장애를 겪기도 했다.

주요 사이트들에 접속이 힘든 문제는 첫 공격에는 동부를 중심으로 벌어졌지만 이제는 서부와 유럽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보안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디도스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에 나섰다. 최근에는 프랑스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OVH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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