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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강 생태계 복원' 물꼬 텄다

연방하원, 15억달러 재정지원법안 승인
가세티 LA시장, "장애물 제거 환영"

LA강의 생태계 복원 사업이 연방의회의 예산 승인을 얻었다.

연방 하원은 29일 LA강 복원사업을 담당할 육군공병대(US Army Corps of Engineers)에 15억 달러의 재원을 지원하는 수자원 개발법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수자원 개발법에 언급된 LA강 수로 복원사업을 위한 3억7500만 달러의 연방기금도 포함되어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연방의회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에서 사라졌던 시민 문화 자원을 되살리기 위한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재정지원을 요청했는데 이제야 그 길이 뚫렸다"면서 환영했다.

가세티 시장은 또 연방의회의 이번 결정은 LA강 수로 복원사업이 전국의 여러 수로 복원 사업 가운데서도 우선 순위가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LA강 수로 복원사업 전체 공사비용 가운데 70%가 넘는 12억 달러는 LA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연방정부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방 양원 위원회는 하원과 상원의 관련 법안을 조정한 최종 법안을 마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송하게 된다.

LA강 수로 복원사업은 다운타운으로부터 엘리시안 밸리까지 11마일 거리의 자연습지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LA강은 지난 세기 초 홍수 방지를 위해 대부부의 강 지역을 콘크리트로 덮어버렸다.

LA시는 1988년부터 콘크리트로 뒤덮인 볼품없는 LA강을 '도심 속 오아시스'로 되살리기 위한 복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 에릭 가세티 시장이 부임하면서 다시 활발히 재추진되어 왔다. 이 안이 완공되면 LA강의 719에이커 면적에 습지 생태계가 복원되고 강폭도 넓어지게 된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와 강변공원도 조성된다. 카약과 낚시 등 각종 수상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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