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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70% "질 좋고 값 저렴한 제네릭 브랜드 선호"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우유·빵·구운 식품·치즈 순
트레이더조 '선블록', 타겟 '기저귀', 월마트 '약품' 인기

최근 알뜰 소비자들이 돈을 절약하기 위해 많이 선택하는 것이 '제네릭 브랜드(Generic Brand)'다.

제네릭 브랜드는 스토어 브랜드(Store Brand·해당 매장의 자체 브랜드) 혹은 대중에게 공격적으로 홍보되지 않은 덜 알려진 브랜드로 특히 식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에 많이 있다. 스토어 브랜드는 종종 프라이빗 라벨 혹은 프라이빗 브랜드(PB·자사브랜드)를 의미한다.

의약품 경우 같은 성분, 같은 효능을 지닌 약을 전세계 다양한 제약회사에서 만드는데 유명 브랜드 회사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제네릭 브랜드이다.

전에는 제네릭 브랜드를 유명 브랜드를 복제한 저가 상품 정도로 인식했지만 최근에는 품질과 가격 모두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내며 유명 브랜드처럼 하나의 독립브랜드로 진화 중이다.



프라이빗 라벨 매뉴팩처 어소시에이션(the 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수퍼마켓 제품의 24%가 스토어 브랜드로 스토어 브랜드를 구입하면 평균 25%를 절약할 수 있다. 스토어 브랜드 제품을 유명 브랜드와 비교하면 할인 범위는 5%에서 최대 60% 까지다.

불경기 때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저렴한 브랜드를 찾는다. 2012년 5월~6월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60%가 그로서리 카트의 반을 적어도 스토어 브랜드 제품으로 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우유, 빵, 구운 식품 그리고 치즈였다.

지난해 컨수머리포츠가 2만4000명 독자를 대상으로 수퍼마켓 쇼핑에 대해 조사했을 때 응답자 72%는 지난달 스토어 브랜드 제품을 구입했다고 답했다.

스토어 브랜드 품질에 대한 질문에 74%는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스토어 브랜드가 항상 더 낫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일반 유명 브랜드보다 더 낫다는3%, 같다는 78%, 더 나쁘다는 18%로 나타났다. 스토어 브랜드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 중 캔미트, 육수, 디저트의 호멜(Hormel), 페이퍼 타월, 티슈, 냅킨의 마칼(Marcal), 프렌치프라이, 애피타이저, 냉동 피자의 맥케인(McCain) 그리고 호일, 플라스틱 랩, 백, 일회용 접시와 컵의 레이놀스(Reynolds)가 있다.

베스트 제네릭 그로서리 브랜드

대부분 소비자는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제네릭 브랜드를 구입하는 것이 마켓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마케팅 리서치 회사 닐슨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북미 지역 소비자의 81%가 돈을 절약하기 위해 프라이빗 브랜드(PB)를 구입한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스토어 브랜드 대부분은 유명 브랜드 제품만큼 품질이 좋다. 돈을 절약하기를 원하면 제네릭 브랜드를 적절히 구입하는 것을 권한다. 매장별 최고의 프라이빗 브랜드를 소개한다.

▶코스트코 커클랜드 시그너처(Costco Kirkland Signature)

웨어하우스 클럽 코스트코는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시그네이처를 가지고 있다. 커클랜드 제품은 코스트코 제품의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제품 품질과 가치에 대한 리뷰가 좋다. 유명 브랜드와 커클랜드 제품 가격 비교를 하면 유명 브랜드 제품이 20~30% 정도 더 비싸다.

커클랜드 제품 중 세탁 및 주방 세제는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손꼽히는 제품이다. 2015년 컨수머리포츠의 세탁 세제 테스트 결과 커클랜드 시그너처 프리 앤 클리어는 2~3배 비싼 유명 브랜드 만큼 세탁력이 뛰어났다. 커클랜드 디시워셔 전용 세제인 디시워셔 프리미엄 팩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캐스케이드 가격의 30%에 불과하다.

▶크로거 심플 트루스(Kroger Simple Truth)

수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유명 브랜드 보다 더 저렴한 프라이빗 라벨인 심플 트루스로 유기농 및 내추럴 식품을 판매한다. 크로거 유기농 우유는 호라이즌 보다 0.5갤런이 1달러 정도 더 싸다. 한 달에 한 번 세일 할 때는 1.50달러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다른 심플 트루스의 좋은 딜은 피넛버터로 유명브랜드 유기농 보다 2달러나 저렴하다.

▶세이프웨이 셀렉트(Safeway Select)

수퍼마켓 체인 세이프웨이는 프라이빗 브랜드인 세이프웨이 셀렉트라는 브랜드로 프리미엄 식품을 제공한다. 가장 좋은 품질과 맛으로 소문난 제품은 커피빈으로 유명 브랜드보다 1달러 이상 저렴하며 종종 3.99달러로 세일할 때 유명 브랜드 커피빈보다 3달러나 싸다.

▶타겟 업 앤 업(Target Up & Up)

아기가 있는 대부분 부모들은 다이퍼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이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제네릭 브랜드 다이퍼를 선뜻 구입하지 않는다. 아기 용품을 테스트하는 베이비기어랩(BabyGearLab.com)에 따르면 타겟 업앤업 기저귀는 유명한 브랜드만큼 좋은 품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기어랩 테스트 결과 상위 순위가 아니지만 비싼 유명 브랜드와 비교하면 오히려 품질이 더 나았다. 가격은 팸퍼스와 허기스 같은 유명 기저귀 브랜드 가격의 반 정도였다.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

할인 식품 매장 트레이더조스는 트레이더조스라는 프라이빗 브랜드 이름으로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컨수머리포츠는 트레이더 조스의 SPF 50스프레이 타입 선스크린을 WebMD의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자외선 차단을 완벽하게 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6온스가 5.99달러로 호주 화장품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5온스 선스크린이 35.99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다.

▶월마트 이퀘이트(Walmart Equate)

건강과 미용 제품에 좋은 딜을 얻기 위해서는 월마트의 프라이빗 브랜드인 이퀘이트를 고려해본다. 특히 이퀘이트의 약품은 유명브랜드 약품보다 훨씬 가격이 저렴하다. 예를들어, 500알의 이퀘이트 이부프로펜(소염 진통제)은 월마트에서 6.98달러인데 반해 225알의 애드빌은 2배 가격인 13.99달러다.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제네릭 브랜드 약품은 유명 브랜드 제품과 같은 성분, 효능, 복용양을 가질 것을 요구받기때문에 제네릭 약품이 싸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알디 심플리 네이처(Aldi Simply Nature)

할인 수퍼마켓 체인점 알디(Aldi)는 미국 34개주 1500개의 매장이 있고 캘리포니아에는 애너하임, 아케디아, 부에나파크, 세리토스 등에 28개 매장이 있다.

알디 역시 몇몇 프라이빗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중 90%가 스토어 브랜드이다. 알디의 유기농 제품인 심플리 네이처는 정말 좋은 딜을 제공한다. 우유, 빵, 시리얼, 파스타, 프로즌 음식 외 많은 식품이 있어 선택 폭도 넓다. 이 유기농 라인 제품은 유명 브랜드와 비교하면 50%까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알디의 네버 애니(Never Any!) 브랜드는 내추럴 고기 브랜드로 유명 브랜드의 절반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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