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힐러리 '전대 효과'…경합주 지지율 급상승

펜실베이니아 50%, 트럼프(41%)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전당대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대 개최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28일 서퍽(Suffolk) 대학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의 펜실베이니아주 지지율은 50%로 41%를 기록한 트럼프보다 무려 9%포인트나 높았다. 군소 정당의 개리 존슨 자유당 후보,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를 포함한 설문에서도 힐러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지지율 46%로 트럼프(37%)를 9%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민주당은 25일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힐러리를 후보로 공식 추대하기 위한 전대를 개최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주 전인 13일 퀴니피악대학 설문 결과에서는 트럼프가 43%대 41%로 힐러리에 앞섰다.

민주당 전대 기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부통령 등 스타 정치인들이 지지 연설을 하면서 힐러리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5일 공개된 PPP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후보는 모두 45%로 동률을 기록했다.

공화당 전대가 한창 진행되던 중 서퍽대학이 발표한 설문 결과에서도 힐러리와 트럼프가 각각 44%로 같았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라스무센의 전국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힐러리는 지지율 43%를 기록해 트럼프(42%)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전국 지지율은 두 후보가 여전히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전대 직후 발표된 CNN/ORC, CBS뉴스, LA타임스/USC 등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싹쓸이한 바 있다.

이모저모

딸 첼시, 어머니 힐러리 소개

○…첼시 클린턴이 이날 오후 7시(LA시간)에 어머니 힐러리를 소개하는 찬조 연설자로 나섰다. 그의 아버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첼시의 남편 마크 메즈빈스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딸의 연설을 경청했다. 첼시는 힐러리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든, 어머니는 항상 나의 곁에 있었다. 축구경기, 소프트볼 경기, 춤 공연 등을 모두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나의 롤모델이자 어머니, 그리고 어린이 교육과 건강보험, LGBT 인권을 위해 싸운 여성을 위해 투표할 것이다"고 말하자 박수갈채가 나왔다. 첼시는 "나의 어머니이자 나의 히어로, 차기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을 소개한다"고 말하자 아이보리 의상을 입은 힐러리가 연단에 들어서 환호하는 청중에 화답했다. 힐러리는 팝가수 레이첼 플래튼의 히트곡 '파이트 송(Fight Song)'에 맞춰 등장했다.

정치 예비스타들 총집합

○…2004년 오바마가 연설 하나로 스타로 급부상한 것처럼 이 자리에서도 차기 대선을 노리는 예비 스타들이 줄줄이 나왔다. 이번 전대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가주 검찰총장을 비롯해 '제2의 오바마'로 불리는 코리 부커 뉴저지 상원의원, 무함마드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 등이 찬조연설에 나섰다.

내주 정세 브리핑받아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각각 결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내주부터 정보당국으로부터 정세 브리핑을 받는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힐러리와 트럼프에는 국제사회의 핵심 현안, 국외파병 미군의 상황, 동맹국과 적대국의 동향 등이 보고된다. 1급 비밀도 일부 보고받는다.

트랜스젠더 첫 전대 연사로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에 트랜스젠더 여성 새라 맥브라이드가 연사로 나섰다. 트랜스젠더가 찬조 연설자로 나온 것은 양당 전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맥브라이드는 "한쪽으로만 사랑하는, 한쪽만 바라보는, 한쪽 방향으로만 사는 국가가 될 것이냐"면서 성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청률 싸움에선 민주 '승'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 시청자는 약 2600만 명으로 공화당 전당대회 시청자 2300만 명보다 앞섰다. 둘째 날에는 민주당이 2470만 명으로 공화당보다 약 70만 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셋째 날에는 민주당이 약 2400만 명으로 공화당 2340만 명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어떤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NBC TV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결과든 가능하다(Anything is possible)"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트럼프가 절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기존 주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