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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 수입의 70%는 있어야 한다?

은퇴관련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
소셜연금만으로 생활 힘들어
은퇴재정 계획 미루지 말아야
은퇴자 절반 계획보다 빨리 은퇴
이른 은퇴 60%가 건강상 문제

30.40대만해도 은퇴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퇴 즈음에는 만반의 은퇴준비까지 해놨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 들수록 이 계획(혹은 짐작)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많은 이들이 직장에서 떠밀리듯 퇴직을 하고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자의반타의반 은퇴를 하니 말이다. 이처럼 은퇴를 앞둔 이들이 은퇴와 관련해 잘못알고 있는 상식들을 최근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게재한 기사를 통해 알아봤다.

▶ 은퇴생활은 쉽다=생계가 달린 직장생활도 아닌 놀고먹는 은퇴생활이 뭐 그리 어렵겠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은퇴 후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부터 갑작스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은퇴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새 직장에 적응하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은퇴자들의 귀띔.

▶ 소셜시큐리티 연금만으로 생활할 수 있다=은퇴를 앞 둔 적잖은 시니어들이 은퇴 후 소셜시큐리티 연금만으로 어떻게든 생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재정전문가들은 "소셜시큐리티 연금만으로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며 "따라서 은퇴 전 은퇴연금과 투자펀드 등을 통해 은퇴 재정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은퇴 전 수입의 70%는 있어야 한다=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미국 내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은퇴재정 마련을 못하고 있다는 뉴스 때문이다. 그러나 '은퇴 기초가이드'의 저자이며 재정정문가인 프레드릭 베테시는 "많은 이들이 은퇴 후 은퇴 전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려면 은퇴 직전 세전수입(gross income)의 70% 정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 데 이는 비현실적"라며 "미국 내 대다수의 가정이 모기지 융자 및 각종 페이먼트 후 수입의 35%정도로 생활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융자청산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각종 비용도 줄어드는 은퇴 후엔 이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건강하게 은퇴할 것이다=많은 중장년들은 실직 혹은 사업이 망해서 은퇴를 하면 했지 건강상의 문제가 은퇴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노인문제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관절염, 거동이 불편해서 혹은 난청 등의 이유로 이른 은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는다"고 전했다.

▶ 원하는 시기에 은퇴한다=지난해 한 은퇴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자들의 절반 이상이 희망시기보다 더 일찍 은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계획보다 일찍 은퇴한 이들의 60%는 건강상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해고나 실직 및 가족들의 병간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언제든 은퇴 재정계획을 세울 수 있다=언제 은퇴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은퇴재정 계획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 재정전문가들은 "많은 미국인들이 은퇴자금보다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을 우선시 한다"며 "그러나 대학 등록금은 융자받을 수 있지만 은퇴자금은 융자 받을 수 없다"며 가능한 하루라도 빨리 현실적인 은퇴 재정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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