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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풀뿌리 대회, 워싱턴서 개막

“대선의 해를 정치력 신장의 기회로”
역대 최대 규모, 대학생 등 600명 참가

미주 한인 정치력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선거 참여를 통한 정치력 신장을 모색하는 대규모 전국대회인 ‘2016 미주 한인 풀뿌리 대회’가 6일 워싱턴 DC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대선의 해를 맞아 한인들이 결집, ‘80% 한인 유권자 등록, 80% 투표’라는 ‘8080 캠페인’을 실현시켜 정치력 신장을 이루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워싱턴 한인 연합회(회장 임소정)가 주최하고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각지에서 600여명이 등록했다. 대회는 교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1세 중심의 일반인부와 차세대 중심의 대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인부에는 워싱턴, 뉴욕, 뉴저지, 시카고, LA,달라스 등 전국 한인사회 대표인사 200여 명이 참여해 유권자 등록,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각종 교육과 미팅이 펼쳐졌다. 300여명의 전국 한인 학생들이 참여한 대학생부에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주류사회 정치 참여, 연방 정치인들에 대한 로비활동, 한인 차세대 유권자 등록 캠페인 방법 및 풀뿌리 운동가로서의 사명감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연이어 실시됐다.

첫날에는 일반부에서 KACE 김동석 상임이사의 ‘대선 브리핑’, ‘8080 캠페인 교육’ 강의와 그룹미팅이 이뤄졌다. 김 상임이사는 대선 브리핑에서 “공화당 식의 풀뿌리 운동으로 돌풍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가 올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할 가능성도 높다”면서“이런 때 한인들이 정치적 결집을 통해 대선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미주한인들의 정치적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부에서는 민주당 경선후보 대니 샌더스 선거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건강보험 개혁운동가 폴 송 박사,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제5 선거구에 출마했던 로이 조 변호사의 강연, 환경운동가 조용정씨가 이끈 ‘시민운동 101’ 강의가 펼쳐졌다. 또 연방하원 찰스 랭글 의원의 한인 보좌관인 한나 김과 국무성 여성문제 정책 자문가 그레이스 최 씨가 함께 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대회 둘째날인 7일(목)에는 연방의회 방문 및 하원의원 면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의 아시아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정책 설명회가 예정됐다. 또한 하얏트 호텔에서 7시부터 개최되는 대형만찬에는 안호영 주미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심재권 국회 외교 통일위원장 등 한국 정치인 및 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16명 이상의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도 참석해 한미동맹과 한인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 등을 역설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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