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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선] '서울 엑소더스' 인구 1000만 깨진다

치솟는 전월세…28년 만에
강원·전북·전남 '인구절벽'

1988년 이후 28년 만에 서울인구 1000만 시대가 막을 내린다. 높은 집값과 치솟는 전월세 탓이다.

고령화도 '탈서울'을 부채질했다. 서울 1000만 인구를 지탱했던 젊은 층 유입 인구도 저출산 여파로 줄었다. 통계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서울인구는 1000만2979명이었다. 그런데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집계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에만 1만658명의 인구가 순수하게 서울에서 빠져나갔다. 이사 온 인구보다 이사 나간 인구가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올 들어 서울 주민등록 인구는 매월 4000~6000명씩 감소했다. 서울인구는 이미 100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경기도는 7554명이 순유입돼 전국에서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높은 주거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서울보다 비교적 주거비가 싼 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한편 대부분 지역에서는 사망자보다 출생아 수가 많았다. 그러나 일부에선 사망 인구가 출생 인구를 앞서는 '인구 절벽'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망자 수>출생아 수' 현상은 지난해 1~3월 강원.전남 2개 도에서, 올해는 전북이 추가돼 3개 도로 늘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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