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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추정 남성 미성년에 접근

한국어로 부적절한 언행 후 도주

한인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미성년 소녀에게 치근거린 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14세로만 알려진 신원 미상의 한 소녀는 이날 오전 7시5분쯤,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세인트 세실리아 교회 주차장을 지나 등교를 하고 있었다. 주차장을 어느 정도 지날 무렵 어디선가 짙은 색의 토요타 시에나 차량이 접근,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이 한국어로 말을 걸기 시작했다. 맨 처음 이 남성은 길을 묻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으나 이후 소녀가 입고 있던 의상에 대해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황한 소녀는 인근 홈스 중학교로 뛰어 들어갔으며 곧바로 교직원에게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이 용의자가 달아난 뒤였다.



마운트 프로스펙트 경찰은 “용의자는 20대 중반의 아시안에 몸집은 중간 정도, 둥근 얼굴형으로 당시 검은 색 셔츠와 짙은 색 야구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인상착의를 전했다.

용의자 관련 제보는 911으로 하면 된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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