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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좌석 차별, 승객 분노 부르나

1등석 있으면 난동 더 많아

장시간 비행기를 타다 보면 비행기 내 좁은 통로와 좌석 간 간격 때문에 불만이 쌓일 때가 있다.

이 때문에 비행기 내에서 승객끼리 또는 승객과 승무원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기내 난동이 항공기 좌석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방송은 3일 퍼스트클래스 등급 좌석을 보유한 비행기에서의 사고 발생 비율이 그렇지 않은 비행기에 비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카테린 디셀레스 부교수 등이 이끈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 500만대에서 발생한 기내난동 사건사고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퍼스트클래스 등급 좌석을 보유한 비행기에서는 동일한 등급의 좌석만 있는 비행기에서보다 기내 난동이 4배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셀레스 교수는 "사람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못 받거나 불공평하다 느낄 때 분노를 터뜨린다"며 "좌석 등급이 나뉘어져 있을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은연중에 비즈니스 클래스 또는 퍼스트 클래스 이용자와의 비교 심리를 갖게 되고 이런 비교 심리가 짜증과 겹치게 될 경우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퍼스트클래스 선실에서 발생한 기내 난동 비율은 15.26%인데 반해 이코노미클래스 선실에서 발생한 기내 난동 비율은 83.98%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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