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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영락교회 사태, 경찰출동까지

은퇴 장로·집사 수습위 구성
당회, “표결 이유 곧 밝힐 것"

<속보> 나성영락교회 당회가 담임목사에 대한 불신임 표결을 단행한 것과 관련, 담임 목사 지지파와 반대파간에 몸싸움이 발생하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일 은퇴 장로, 은퇴 안수집사 등 18명으로 구성된 범수습대책위원회(가칭)는 주일예배에 앞서 입장을 밝힌 유인물을 교인들에게 배포했다.

유인물에는 ▶담임 목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지난 24일 당회가 내린 결정은 불법이며 무효라는 두 가지 입장을 밝혔다. 당회 표결 후 첫 주일 예배가 열린 1일에는 교인들 간에 몸싸움까지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한 교인은 "담임목사를 옹호하는 한 권사가 화가 나서 당회 시무장로의 부인을 때려 경찰이 출동했었다"며 "어쩌다가 우리 교회가 이렇게까지 분쟁을 겪게 됐는지 정말 안타깝고 슬프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한 교인은 "이번 일은 당회의 성숙한 대처가 필요했다. 담임목사에 대한 결격사유를 교인들에게 정확히 설명하지도 않은 채 그런 결정을 내린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당회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곧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당회 한 관계자는 "공동체는 장로를 세워 교회에 대한 치리를 담당할 수 있는 권한을 당회에 부여했다"며 "장로가 목회자를 흔드는 게 아니라, 그동안 교회가 많이 흔들릴까봐 말을 조심하며 조용히 해결하려 했던 것이다. 교회의 방향이 성경적 원칙에 벗어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교회 한 핵심 관계자는 "범수습대책위원회도 '불법'을 운운할 수 없다. 교회가 허락하지 않은 일을 마음대로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문제를 느꼈다면 일단 당회에 건의를 하고 대화를 요청했어야지 일방적으로 단체를 구성해서 전단물을 뿌리는 것 역시 분열을 조장하는 미성숙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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