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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간 길고 내용도 지루하다"…젊은층 외면으로 입지 좁아진 야구

창설 141주년을 맞은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전통은 96년에 불과한 프로풋볼(NFL)을 훨씬 앞선다.

야구는 프로농구(NBA)·북미 아이스하키(NHL)와 더불어 미국의 4대 프로 종목으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또 할아버지부터 손자 세대까지 집안의 3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내셔널 패스타임'(국민 오락)으로 사랑받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젊은 팬들을 다른 종목에 빼앗기고 있는 현실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분석한 야구의 인기하락은 "NFL이 대선배격인 MLB를 넘어선 것은 TV를 비롯한 미디어 영향력의 차이에 따른 현상"이라 분석했다.

고화질 TV 화면이 널리 보급되며 신세대들은 박진감 넘치고 다양한 작전이 필요한 NFL이 투수교체가 잦고 내용도 지루한(?) 야구보다 더 재미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풋볼은 모바일 화면으로 시청해도 괜찮지만 경기시간이 4시간 가까이 걸리는 야구는 적극적인 규칙개정 등 각종 변화를 기피하는 보수적 태도로 일관, 외면을 자초한다는 것. 비록 MLB가 시청자·마케팅·TV 중계권료 부문서 양적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인기라는 측면에서 NFL은 물론, 대학풋볼(NCAA)에도 미달하며 NBA에도 위협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도 추방된 야구는 '현행 9이닝 제도를 7이닝으로 줄이자'는 개혁 목소리까지 나오며 70년대의 전성기 회복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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