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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수퍼보울…오늘 막 오른다

‘창과 방패의 대결’
워싱턴 한인들도 특수 기대

매년 전 세계 10억 명이 시청하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미 프로풋볼(NFL) 수퍼보울(챔피언 결정전)이 오늘(7일) 오후 6시 30분(동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라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챔피언십을 차지한 덴버 브롱코스와 내셔널 컨퍼런스(NFC) 우승팀 캐롤라이나 팬더스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 수퍼보울은 그동안 수퍼스타로 군림한 39세 노장 쿼터백 페이튼 매닝(브롱코스)과 떠오르는 스타 쿼터백 캠 뉴튼(27 팬더스)의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로 펼쳐진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전문가 여론조사 결과 전체 66명 중 50명이 팬더스의 승리를 예상한 반면 16명만이 브롱코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도 팬더스의 승리에 배팅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브롱코스의 수비진이 패싱은 물론 런닝 공격에도 거침없는 뉴튼을 어떻게 막아 내느냐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시즌 20야드 이상 패싱을 51번의 시도 중 11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던 매닝이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르는 이번 시합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선보이는가 역시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49.7%의 TV 시청률로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퍼보울은 143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돈 잔치기도 하다. 이번 경기의 평균 티켓가격은 5000달러에 육박했고 30초당 TV 광고 단가도 500만 달러, 총 광고액은 5억 달러에 이른다.

워싱턴 지역 한인들도 수퍼보울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한인 레스토랑과 바는 예년보다 특수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애난데일 한인 레스토랑에서 경기를 시청하겠다는 유학생 김주연(27)씨는 “복잡한 경기방식은 아직 잘 모르지만, 미국사회를 배울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주말을 맞아 지인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아기자기한 수퍼보울 파티를 꾸미겠다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최영훈(38) 씨는 “이번에 대형 TV를 장만해 친구들과 집에 모여 경기를 즐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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