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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ATM…마켓 셀프 계산대서도 카드 정보 빼내

스키밍 장치 몰래 설치
카드 통째 복제도 가능
세이프웨이서 범죄 보고

수퍼마켓 셀프 계산대를 사용할 때 신분 도용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CBS방송에 따르면 수퍼마켓의 셀프 계산대에 스키밍 장치를 숨겨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를 사용할 때 개인 정보를 빼내는 범행이 발생하고 있다. 스키밍 장치를 이용한 신분 도용 수법은 카드를 삽입하는 안쪽 부분에 마그네틱 정보를 읽는 장치(카드리더)와 핀홀 카메라를 설치해 이용자가 입력하는 비밀번호를 촬영하고 이를 컴퓨터로 전송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주유소 등지에 스키밍 장치를 설치해 신분을 도용하는 범죄가 성행했는데 이제는 슈퍼마켓 셀프 계산대에도 이 같은 장치를 설치해 개인 정보를 몰래 빼내가고 있다는 것.

방송에 따르면 대형 수퍼마켓 체인인 세이프웨이에서 지난해 12월 스키밍 범죄 사례가 보고됐다. 하지만 이 같은 스키밍 범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꼽힌다. 보안 전문가들은 "스키밍 장치는 단순히 카드번호뿐만 아니라 카드의 마그네틱선에 저장돼 있는 모든 정보를 통째로 가져가기도 한다"며 "똑같은 카드를 복제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셀프 계산대 단말기를 유심히 살펴보는 한편 이를 잡아당기나 흔들어서 스키밍 장치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고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카드를 삽입했을 때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른 느낌이 손에 전달된다면 곧바로 카드를 빼내야 하며 카메라를 이용한 비밀번호 유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누르는 자판을 누를 때는 한 손으로 가리고 입력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보다 보안이 강화된 칩을 내장한 카드를 읽는 단말기를 사용하는 것도 신분 도용을 막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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