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5만 3000달러 이하 무료 세금보고

KYCC, 1만명 목표 서비스
한인은행 직원들 자원봉사

“무료로 세금보고 하고 세금환급도 받으세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이 세금보고철을 맞아 ‘무료 세금보고 대행서비스(VITA)’를 제공한다.

KYCC는 연방 국세청(IRS) 등과 함께 오는 4월 12일까지 주중 저녁시간과 토요일, 연소득 5만3000달러 이하 개인 및 가정을 위해 온라인에서 세금보고서 작성 등을 돕고 접수를 대행한다.

올해는 대상을 확대해 연소득 6만2000달러 이하에게는 혼자 온라인 세금보고(myfreetaxes.com)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ITA를 위해 BBCN·CBB·한미·태평양·윌셔 은행 직원 2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송정호 관장은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로 10년이 됐다. 지난해 8000여 개인 및 가정의 1000만 달러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올해는 1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스트워트 IRS LA지역 매니저는 “KYCC와 한인 은행들의 이 프로그램은 세금보고 서비스에 있어 너무도 훌륭한 모델”이라며 “다른 커뮤니티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VITA를 이용하려면 연소득 외 LA시에 살고 있어야 하며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소득증명서(W-2) 등 각종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자격이 되면 소득세 크레딧(EITC)을 신청해 연방정부로부터 6242달러까지, 가주정부로부터 2653달러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KYCC는 특히 올해는 VITA와 함께 남가주개스컴퍼니(개스)와 남가주에디슨(전기), 휴대전화 및 집전화 요금에 대한 3개월치 청구서(빌)를 가져오면 요금 과다청구 여부를 검토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세금과 관련해 IRS와 문제가 있을 경우, 변호사가 법률 조언도 한다.

무료로 세금보고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323-909-1975, freetaxprepla.com)해야 한다.

이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