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전산시스템 오류로 세금보고 중단

국세청, '곧 복구된다' 진화
신분정보 해킹 사태 우려돼

연방국세청(IRS)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해 세금보고 접수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IRS측은 4일 "하드웨어 문제로 전산보고(e-file)가 일시 중단됐다"며 "이는 경미한 사인임으로 곧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현재 IRS 웹사이트(irs.gov)는 시스템 장애로 전산보고 접수가 처리되지 않고 있다. IRS는 3일 이전까지 진행된 보고 내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비즈니스, 개인 세금보고의 환급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있었던 대량의 신분정보 해킹 사태와 같은 피해가 있지는 않을 지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현재 IRS 웹사이트내 다른 서비스는 예전과 다름없이 제공되고 있지만 세금 환급과 보고시 필요한 정보와 접속이 장애를 겪고 있다. IRS측은 이르면 오늘(5일) 시스템이 복구되는 대로 예전과 같이 전산보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리 손 CPA는 "연방 시스템이 다운돼 접수 자체가 안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인다"며 "현재 세금보고 초기이긴 하지만 계속 전산 보고 절차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가 따르지 않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