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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코비 무엇을 남겼나?

'NBA 수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7ㆍ사진)가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29일 전·현직 NBA 선수들의 블로그인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The Players Tribune)에 올린 '농구에게'라는 편지형식의 글에서 "올해가 내가 현역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2015~2016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몇 차례 언급해왔지만,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1996~199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9시즌 동안 레이커스 유니폼만 입고 뛴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30일까지 통산 1292경기에 출전해 3만2670점(역대 3위)을 올렸다.

5번의 우승과 더불어 1번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번의 파이널 MVP, 4번의 올스타 MVP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스타로 군림해왔다. 또 한 경기 81득점 기록을 포함, 통산 3만2천점을 몰아넣는 등 '득점기계'라는 별명을 얻으며 마이클 조던 이후 NBA를 호령해왔다.



그러나 두 시즌 전부터 아킬레스건 파열, 어깨 부상 등에 시달리며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올 시즌에는 경기당 15.7점, 야투성공률 31.5%, 3점슛 성공률 19.5%에 그치고 있다.

한편, 레이커스(2승14패)가 오늘(1일) 개막 후 18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원정경기에서 피할수 없는 단두대 매치가 열린다.

양대 컨퍼런스 꼴찌끼리 맞는 역대급 빅매치에서 만약 필라델피아가 이기면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브라이언트는 필라델피아전에서 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고향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서 과연 브라이언트가 필라델피아를 역대 최악의 팀으로 만들 것인지 관심거리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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