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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켓 주차장서 마약·매춘 거래

한인 젊은이들에 접근

대형마켓 주차장이 마약과 매춘 거래의 장이 되고 있다. 젊은 청년들을 유혹하는 이들이 주차장 영업에 적극 나서면서다.

제보에 따르면 한인 박모(36·남)씨는 지난달 29일 부에나파크 맬번 애비뉴와 비치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의 한 대형마켓 주차장에서 여성 마약 판매상과 마주쳤다. 여성은 박씨가 주차 후 밖으로 나오자 "파티에 쓸 만한 좋은 물건이 있다"며 접근했다. 이후 휴대폰에 저장된 각종 마약류 사진을 보여주며 "싼 값에 바로 구해줄 수 있다"고 유혹했다.

박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거절을 했더니 야한 옷을 입고 있는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더라. 약 대신 여성들과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의 한 마켓 주차장에도 유혹의 손길이 뻗쳤다. LA카운티 셰리프국 관계자는 "핼로윈 파티 시즌이었던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15건 이상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 2명이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마약 구입과 매춘을 권한다는 내용이 공통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연말파티 시즌을 노린 은밀한 거래'라고 분석했다. 파티 준비로 장을 보러 오는 젊은이들이 주요 타겟이며, 주차장 단속이 거의 없다는 걸 노렸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여성은 20대 초반의 히스패닉이었다. 옷을 잘 차려입고 활짝 웃고 있어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다른 남성이 여성의 요구를 받아들인 듯 함께 이동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에서 목격된 남성 2명도 히스패닉이다.

셰리프국 측은 "지난해 갱단을 통해 대거 유입된 마약이 오렌지카운티 주택가와 대학가에서 여전히 거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경고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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