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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입 막으니 개가 짓지 않아"…페북 사진에 항의 빗발쳐 경찰 수사

네티즌들, 신상정보 알아내
경찰에 동물학대 수사 촉구

애완견의 입을 테이프로 꽁꽁 동여맨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주인을 동물학대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항의 전화가 관할 경찰서로 빗발쳐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NBC뉴스는 30일 케이티 브라운이라는 여성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테이프로 개의 입을 막은 사진을 올리며 "놀라지 마세요. 1분 동안만 테이프로 입을 막았더니 그 이후론 개가 짓지 않아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과 동물보호단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브라운의 신상 정보를 추적해 그의 거주지가 플로리다주 사우스 데이토나라는 사실을 파악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고 또 과거 브라운이 거주했던 코네티컷주 토링턴의 경찰서는 물론, 그의 친척이 살고 있는 코네티컷주 에이본 경찰서에도 이 여성에 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항의 전화를 했다.

사우스데이토나 지역의 경찰은 브라운의 신상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를 시작했지만 브라운이 약 1년 전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을 뿐 아니라 수차례의 협박 전화로 휴대전화를 꺼 놓고 있어 직접 접촉하지 못했다며 다만 개가 안전하다는 정보는 입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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