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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1200마일 종단' 으로 모은 성금…"중독자 재활치료에 써달라"

감사한인교회 4만 여 달러
사역단체 길갈미션에 전달

"모금에 참여한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미 서부 1200마일 자전거 종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감사한인교회(담임 김영길 목사)가 이 행사를 통해 모금한 성금 4만5310.21달러를 중독자 치료 사역단체 길갈미션에 전달했다.

지난 11일 부에나파크의 감사한인교회에서 열린 종단 프로젝트 결산 및 성금 전달식에서 김영길 담임목사는 중독자 재활센터 '감사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길갈미션 대표 홍종철 장로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본사 후원으로 진행된 종단 프로젝트 기간 동안 모인 감사한인교회 교인들의 헌금, 타코마 중앙선교교회와 빅토밸리 감사한인교회에서 각각 1000달러씩 낸 성금, 프로젝트 후원 웹사이트를 통해 모인 약 1500달러 등 총모금액 5만8356.25달러 중 경비 1만3046.04달러를 제한 금액이다.



후원금엔 프로젝트 후원업체인 '부에나파크 바이시클'로부터 50% 할인가에 제공받아 종주에 사용한 정가 7000달러 상당의 자전거를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담임목사가 길갈미션 후원을 위해 구입하며 지불한 3500달러도 포함됐다.

김 목사는 "많은 한인이 관심을 갖고 후원에 나선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조국이 일제 억압에서 벗어나 광복을 찾은 것처럼 이 후원금으로 많은 이가 중독의 결박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홍종철 길갈미션 대표는 "지난 2005년 중독자 치유 사역을 처음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감사한인교회의 꾸준한 지원을 받아왔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행사를 통해 많은 한인이 참여한 후원이 이루어진 것은 처음"이라면서 "남북종단 프로젝트에 담긴 광복의 의미가 중독자들의 새로운 삶으로 승화되길 소원하며 최선을 다해 중독자와 그 가족들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자전거 종단의 주역 문영용 목사를 포함한 종단팀의 간증도 이루어졌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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