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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 '바이슨'도 때로는 난폭…카탈리나 섬에 135마리

자연보호주의자 공격 당해

아름다운 섬, 카탈리나에 아메리카 들소 '바이슨(bison.사진)'이 135마리나 살고 있다.

덩치는 크지만 온순한 편이다. 하지만 야생이라 갑자기 난폭해질 수도 있다.

지난 26일 자연보호주의자인 크리스 베이커는 이 거대한 몸집의 바이슨에게 공격을 당해 큰 부상을 당했다. 베이커는 피투성이가 돼 쓰러진 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죽은 시늉을 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다행히 바이슨은 더 이상의 공격을 하지 않았고, 현장을 겨우 빠져나온 베이커는 소방대원 세 명을 만나 목숨을 건졌다. 베이커는 최소 6대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뚫리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의료용 헬리콥터로 신속히 이송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카탈리나 섬에서 바이슨의 공격으로 사람이 부상을 입은 경우는 많지 않다.



2007년 24세 남성이 15마리가 함께 있던 바이슨 무리를 만나 그 가운데 한 마리의 공격을 받아 엉덩이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2012년에는 9세 소년이 공격을 당해 배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정도다.

카탈리나 섬 주민들은 바이슨을 아낀다. 관광객들이 카탈리나 섬을 찾는 관광자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 1924년 한 제작자가 무성영화를 찍기 위해 14마리를 섬에 데리고 왔는데 135마리로 늘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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