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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은 '자바' 타운

버브 등 전국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10여 곳
2012년부터 문 열면서 커피시장 급부상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 속속 입점하면서 LA다운타운이 커피향이 진동하는 또 다른 자바(Java)타운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LA다운타운에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들이 꾸준히 문을 열면서 톱 스페셜티 커피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자바는 인도네시아 지역의 커피 원산지 이름으로 예멘의 모카(Mocha)와 혼합한 세계 최초의 블렌딩 커피인 모카 자바(Mocha Java)로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한 커피 맛과 민트향으로 특성화한 핸드 드립 커피 전문점 '필즈(Philz.사진)' 커피가 LA다운타운에 새로 문을 여는 등 지난 3년 동안 LA다운타운에 새롭게 오픈한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은 10여곳.

2012년에 어스(Urth) 카페가 문을 연 이후 2013년엔 G&B커피와 포틀랜드의 기반을 둔 스텀프타운(Stump Town) 2014년엔 샌타크루즈의 버브(Verve)와 샌프란시스코의 블루바틀(Blue Bottle) 2015년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필즈까지 오픈하면서 LA다운타운은 구어메(Gourmet) 커피를 찾는 커피 고어(Gore)들에게 커피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블랙톱(Black Top) 클래식(Classic) 커피 스프링 포 커피(Spring for Coffee) 커피 코랩(COFFEE Colab) 데미타스(Demitasse) 등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을 잡을 수 있는 커피 하우스들이 즐비하다.

표 참고>

이처럼 LA다운타운이 커피 메카가 되고 있는 데는 고소득 전문직과 고급 커피 수요를 이끌어가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는 데다 고급 주상복합 콘도 및 아파트 개발 부띠끄 호텔 및 고급 레스토랑 유입 등으로 거주 인구 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포함한 유동인구까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A시에 따르면 2008년 3만4000여 명이었던 LA다운타운 거주인구가 2014년에는 5만2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또 남가주정부연합(SCAG)은 다운타운의 주간 유동 인구가 20만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의 피터 길리아노 수석 디렉터는 "(우리는) LA지역에 커피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커피 소비 형태가 제 3세대로 진화하고 있어서 향후 스페셜티 커피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1세대는 커피 대중화의 장을 연 폴저스(Folgers)와 유반(Yuban) 등이며 2세대는 커피의 고급화에 앞장선 스타벅스와 피츠(Peet's)커피로 대표된다.

3세대는 최고급 품질과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스페셜티 커피로 현재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CAA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커피 시장에서의 스페셜티 커피 점유율은 8%로 2000년대 초반의 2%에 비해 4배나 급성장했으며 2024년에는 점유율이 20~3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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