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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알고나니 참 쉽쥬~

쿡방(요리 방송의 속칭) 인기가 거세다. '냉장고를 부탁해'부터 '집밥 백선생', '한식대첩', '삼시세끼', '오늘은 뭐 먹지' 등은 물론 쿡방을 일부 도입한 '마이리틀텔레비전', '해피투게더'까지 합치면 어림잡아도 10여 개 이상이다.

가장 좋아하는 예능 종합 순위에 '무한도전'과 '수퍼맨이 돌아왔다'에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가 3위를 차지하며 쿡방이 대세임을 입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요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덩달아 요리책도 인기다. 요리책이 종합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물론 인터넷에 정보도 많은데 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터넷에서는 레시피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비해 무슨 요리를 할지에 대한 고민을 100% 덜어주지는 못한다.

그에 비해 책은 후르르 넘겨보며 뭘 해 먹을지 아이디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또 검증된 요리법들이 소개되기 때문에 실패 확률도 낮다. 책의 장점이다. 인기를 얻고 있는 종류도 필요에 따라 다양하다. 쉽게 배울 수 있는 한식 요리책부터 부모들을 위한 영유아식 만들기, 도시락을 챙겨야 하는 엄마들을 위한 요리책 등 가지각색이다.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책들을 소개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한식
고마워 엄마 양념(박지은·레시피팩토리)


엄마표 음식이다. 엄마가 딸에게 가르쳐주듯 초보주부들을 위해 기초부터 하나하나 알려준다. 기본양념과 천연국물, 계량법, 불세기 조절법, 재료 손질법 등 요리 기초로 시작한다. 이어 식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추 겉절이, 멸치새우볶음, 우엉연근조림, 꼬막무침, 오징어무침 등 반찬들과, 양념공식으로 만드는 미역국, 어묵탕, 두부전골, 꽃게탕, 부추조갯국 등 국물요리도 소개되어 있다.

반찬이 필요 없는 밥 요리(노애리·그리고책)

바쁜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버리기 아까운 냉장고 속 자투리 식재료를 활용, 후다닥 만들 수 있는 밥 요리다. 남아있는 재료만을 사용하다 보니 색다르게 조합된다.요리의 장점은 한시간 안에 조리와 식사, 뒷정리에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게 모든 과정을 빠르고 쉽게 구성한 점이다. 자투리 김치볶음밥, 쌈장볶음밥, 대파스크램블 볶음밥, 명란젓 상추비빔밥, 어묵김치 덮밥 등 볶음밥, 비빔밥, 덮밥, 주먹밥 등의 모든 메뉴를 한 그릇에 담아낸다.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백종원·서울문화사)

누가 뭐라 해도 대세는 백종원이다. 그의 집밥 메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현재 교모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등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 톱 10에 올라 있다.

책에는 타락죽, 궁중떡복이, 갈비탕, 육개장, 해물파전, 오이초무침, 멸치고추장볶음 등 죽과 밥부터 국, 찌개, 술안주, 밑반찬까지 다양한 52가지 메뉴가 소개되어 있다. 물론 백종원이 직접 연구·개발한 요리 노하우도 함께다. 이 책의 장점은 요리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한 것과 일상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와 기본 양념을 활용했다는 것. 또, 어려운 계량법이 아니라 쿡방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종이컵과 숟가락만을 사용해 재료 양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두고 먹는 건강 저장식품
병 속에 담긴 사계절(방영아· 레시피팩토리)


건강에 전통이 더해지면서 저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좋은 제철 식재료를 잘만 저장해 놓으면 1년 내내 반찬 걱정이 없다. 딱히 장을 보러 가지 않아도 집에 있는 홈메이드 저장식품만으로도 뚝딱뚝딱 밑반찬을 금세 만들어 낼 수 있다. 책은 식재료가 가장 맛있을 계절에 맞춰 가정에서 만들기 좋은 홈메이드 저장식을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인 방영아 요리연구가는 친정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노하우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저장식을 소개했다.

잼부터 차, 피클, 장아찌, 젓갈, 발효액, 식초, 술, 소스와 조미료까지 99가지의 저장식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건강식으로 만들기 위해 설탕과 소금 사용을 최소화했고 재료를 고르는 법부터 만들기, 발효와 숙성, 관리, 활용법까지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고민스러운 도시락
집에서 만드는 호텔 샌드위치(호텔 뉴오타이·달리홈)


도시락으로 가장 간편하면서도 인기있는 메뉴는 역시 샌드위치다. 특히 아이들 도시락으로 제격이다. 누구나 몇 가지 샌드위치는 만들 수 있지만 그리 다양하지는 못하다. 딱히 맛이 뛰어나지도 않다. 정말 맛있고 다양한 샌드위치를 만들 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책에는 일본의 최고급 뉴오타이 호텔이 공개한 100가지 샌드위치 레시피를 담겨 있다.

호텔 샌드위치라고 거창하지는 않다.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참치샌드위치부터 달걀샌드위치, 카프레제, 로스트비프, 훈제연어, 칠리새우, 카르보나라, 오믈렛 샌드위치 등.

저칼로리 도시락 60세트 (윤선혜·부즈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점심 도시락. 물론 바쁜 아침 쉽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다. 출근 전 10~20분 안에 건강한 도시락을 만드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도시락 세트는 한끼 500칼로리 이하로 구성됐다. 간단 스프링롤과 땅콩 드레싱, 깻잎쌈과 방울토마토 샐러드, 닭가슴살 파인애플 양배추말이, 버섯카레 볶음과 파프리카 샐러드 등 듣기만 해도 건강해 지는 것 같은 식단을 소개한다.

아이를 위한 건강식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 따로 있다(김정미·레시피 팩토리)


육아 파워블로거 마더스고양이 김정미씨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기들이 잘 먹을 이유식 레시피를 소개한 책이다. 시기별로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부터 감기나 변비에 걸렸을 때 먹는 이유식, 도시락 이유식, 보양 이유식 등 이유식에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초보엄마 2~7세 알찬 밥상(베베쿡·진서원)

영유아 식품 전문기업인 베베쿡에서 내놓은 책이다. 시기별로 엄마가 알아두어야 할 상식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엄마들이 아이밥상과 어른밥상을 따로 차리지 않고 한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가족밥상 활용법'을 공개했다. 베테랑 영양사들은 물론 대한민국 엄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함께 만든 책이다.

가족을 위한 이탈리안 요리
샘 킴의 판타스티코 이탈리아(샘 킴·꽃숨)


'냉장고를 부탁해'로 최현석, 정창욱, 이연복 등이 스타 셰프로 요즘 뜨고 있다면 샘 김 셰프는 이보다 앞서 이름을 올렸다. 6년 전 방영됐던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지면서다. 가족적인 샘 킴 셰프는 이 책에서 아내와 아들이 좋아하는 요리, 어머니를 위한 요리 등 레스토랑을 찾은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겼던 요리들을 선별해 담았다. 책에는 달달한 단호박수프, 버섯수프, 고구마감자그라탕, 볼로네제파스타, 새우조개브로콜리스파게티 등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법은 물론 이탈리아 요리에 즐겨 사용하는 허브, 기본 국물 만들기, 와인안주 플레이팅까지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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