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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운타운 안 가요"…한인 수리공·청소업체 등 출장 기피

규제 심하고 주차공간도 부족

'돈 더 줘도 안 가요.'

부엌과 화장실의 배관공사를 담당하는 한인 수리공과 청소업체, 이삿짐 센터 등에 LA다운타운은 기피 지역이다.

다운타운 콘도와 아파트 측이 내세우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출입 규제 때문이다.

실제로 적잖은 수리공은 다운타운 아파트 혹은 콘도 측에서 라이선스와 보험증서 등을 요구하는 바람에 그대로 발길을 돌린 경험을 했다.



한 한인 수리공은 "다운타운은 보통 한인타운 아파트나 콘도에 비해 출입 규제가 엄격하다. 한번 출입 거절을 당한 수리공들 대부분은 그 다음부터는 다운타운 출장수리를 꺼린다"며 "어떤 콘도들은 이삿짐 센터의 라이선스와 보험을 미리 확인해 기존 입주자의 이사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다. 콘도와 아파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허다한데다 수리공이나 청소업체에서 사용하는 흰색 밴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는 경우도 있다.

길거리의 주차 미터기 찾기도 쉽지 않다. 미터기를 찾는다 해도 주차비가 문제다. 미터기의 경우 1시간에 4달러 이상이 대부분이다. 공공주차장 주차비는 더 비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인 수리공이 필요한 한인들은 아예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수리공을 픽업하기도 한다.

또 다른 한인 수리공은 "고객 차를 타고 주차장에 들어가면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감시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있는 만큼 장비를 가방에 담아 차에서 내린다"며 "다운타운은 늘 신경 쓸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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