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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협 액션 영화,이병헌 전도연의 '협녀' 개봉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고 있는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의 만남으로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무협 액션 대작 <협녀, 칼의 기억,배급: well go usa> 이 영문 타이틀 로 8월 28일 금요일 북미 2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하 <협녀> )는 <와호장룡> 부럽지 않은 한국형 무협극의 탄생을 이뤄냈다.

칼이 곧 권력이던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한 야심가 유백(이병헌)과 당대 최고 여자 검객인 협녀 월소(전도연), 월소와 꼭닮은 여검객 홍이(김고은)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협녀> 가 화려하면서도 수준 높은 무술로 북미 관객들에게 제대로 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나 무협물은 <와호장룡> , <영웅> , <엽문> 등 중국 영화의 전유물과도 같지만,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인어공주> 로 인물들의 섬세한 감성을 표현하는데 뛰어난 박흥식 감독의 연출에 의해 캐릭터의 감성과 욕망이 그대로 칼끝에 담긴 한국형 무협 액션 영화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영화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협녀> 는 주인공이 모두 검객들이기 때문에 액션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영화. 영화의 중심에는 복수, 비극적 가족사 등의 묵직한 스토리가 자리잡고 있으나, 스토리에 날개를 달아주는 건 분명 액션이다.



이병헌은 무기 없이도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 고수의 무공을 선보이고, 전도연은 맹인 검객으로 우아한 검술로 협녀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수 많은 적들을 상대한다. 김고은은 시종일관 난이도 높은 와이어 액션으로 젊은 협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때문에 배우들은 강도 높은 액션 훈련을 받았고 직접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화냈다. 거기에 “액션은 감정을 동반하는 도구여야 한다”는 박감독의 고집에 액션에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배우들을 고난도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면서 눈빛, 표정, 호흡까지 신경을 써야 했다.

액션 사극 <협녀, 칼의 기억> 은 혼돈이 세상을 뒤덮고, 백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던 고려 말 무신정권 속 세 검객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무신정권은 칼 하나만 있으면 천민도 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던 시대로 권력을 탐하는 세력의 수탈이 그 어느 때보다 심했다. 영화 속 천한 노비 출신 유백이 왕을 쥐락펴락하는 최고 권력가가 될 수 있었던 드라마틱한 설정은 무신정권을 배경으로 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또한 모계 사회였던 고려는 여성들의 지위가 높았고, 때문에 유백에게 칼을 겨누는 두 여검객 월소, 홍이의 캐릭터를 부각 시키는데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대적 배경이 될 수 있었다.

영화의 프로덕션에 있어서도 고려 시대는 특별했다. 한국 영화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시대이기에 박흥식 감독과 스탭들은 기존 사극 영화와의 차별화를 두는 데 중점을 뒀다. 문헌이나 사료가 부족한 탓에 고증의 한계를 넘어 더욱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고,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느낌의 사극을 창조해낼 수 있었다. 기존 사극의 공간들이 대부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수평적이고, 규모가 크지 않았다면 <협녀, 칼의 기억> 은 수직적으로 높고, 단순하지만 질감이 강한 공간들을 만들어냈다.

불교의 영향을 받아 건축, 의복 등 모든 면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시대였기에 유백의 사저, 무술 대회장, 무령궁 등은 높은 기둥을 세워 거대하고 긴 공간으로 관객들에게 위압감을 준다. 의상에 있어서는 당시의 생활 풍속, 복식 등에 대해 기술한 ‘고려도경’이나 고려 불화 속 무사들의 착장 방식에서 영감을 얻는 등 시대상을 반영한 다양한 볼거리로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상영문의 : <협녀, 칼의 기억; memories of the sword> 에 관한 상영관 정보 및 티겟 예매 정보는 MemoriesOfTheSword.com 혹은 facebook.com에서 K movie 페이지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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