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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김무성 간담회 자리다툼 '눈살'

31일 LA동포간담회…한인 인사들 물밑작업 한창

남가주 한인사회 인사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모레(31일·금) LA한인회 주최로 열리는 동포간담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조금이라도 가까운 자리에 앉으려는 물밑작업이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 초청을 맡고 있는 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초청인사 규모는 500명. 하지만, 이미 신청자 수가 예상인원을 넘어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자리배치. 김무성 대표와 함께 앉는 자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헤드테이블과 인접한 테이블로 자리를 배치해달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학연, 혈연, 지연 등 각종 인맥을 언급하며 통사정하는 읍소형, 막무가내식으로 꼭 옆 테이블에 있어야 한다는 호통형 등 다양한 청탁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김무성 대표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기회가 될 때 눈도장이라도 받아 놓아야 한다는 심리 때문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워싱턴 DC와 뉴욕, LA를 방문, 미국 행정부와 연방 의회 주요 인사, 각 지역 미주 한인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이번 방미가 미국을 기반으로 확실한 대권주자로 거듭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그의 방미 일정에는 10명 안팎의 현역 의원과 30여 명의 취재진이 수행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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