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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한인들 돈 여전히 많다

많게는 수천 달러까지…200여개 업체 가주정부에 청구 안해

한인들의 돈이 가주정부에서 잠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가주 회계감사국의 미청구 재산(Unclaimed Property) 사이트에서 'Korea'를 입력해 검색한 결과 213개 정부기관·단체·업체가 미청구 금액을 찾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 재산은 은행계좌의 소액잔고, 기업 등이 고객에 환급했지만 은행에 입금 또는 현금화하지 않은 자기앞 수표, 각종 보증금(디파짓) 등이 해당된다. 금융기관, 보험회사 등은 고객과 3년 동안 접촉하지 못한 경우, 미청구 재산을 회계감사국에 보고, 이관해야 하며 정부는 가주미청구재산법에 따라 이를 휴면계좌에 묶어 임시 보관한다.

회계감사국에 따르면 LA코트라(Korea Trade Center)가 정부로부터 받을 돈은 최소 305.14달러다. 애초 월드컴이 코트라에 준 환불이다. LA한인회(Korean Federation of LA)는 퍼시픽벨이 정부에 맡긴 535달러를 찾지 않고 있다.



한인가정건강센터(Korean American Family Health Center·KAFHC)의 미청구 금액은 2840달러나 된다.

가든그로브 프라임호스피털이 2040달러와 800달러를 KAFHC에 보냈지만 현금화하지 않아 정부에 이관했다. 한인공인회계사협회(KA CPA Society)의 돈 500달러 역시 잠자고 있다.

이외 한국관광공사, 남가주한인의사협회 등이 적게는 몇십 센트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까지 청구하지 않았다.

찾아가지 않는 돈은 단체로는 교회 등 종교 관련이, 업체로는 대한항공이 30건으로 많았다.

미청구 재산은 온라인(https://ucpi.sco.ca.gov/UCP/Default.aspx)에서 쉽게 검색, 청구할 수 있으며 단체, 업체 등 뿐만 아니라 개인도 이름을 입력하면 미청구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회계감사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청구 재산은 1760만 개인 및 단체 소유의 61억 달러에 달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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