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덜 쓰는 가정 전기요금 오른다
차등 요금제 2단계로 축소
가주 공공시설위원회는 3일 전기사용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된 요금비율 차이를 줄이는 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2019년까지 현재 4단계인 요금구간을 2단계로 줄이고 구간 간의 차이는 25%로 정했다.
새로운 요금안에 따르면 전기 사용량이 평균 이하인 가정은 요금이 인상되는 반면 사용량이 많은 가정은 이전보다 적게 내게 된다. 새로운 요금안은 가주 가정의 약 75%인 1000만 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위원회는 전망했다.
가주 정부는 지난 2000년 심각한 전기 부족사태를 겪은 뒤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요금을 차등 적용해왔다. 또한 사용량의 따른 요금 격차는 해마다 조금씩 더 벌어졌다. 하지만 남가주에디슨, 퍼시픽개스컴퍼니 등은 그동안 전기사용량이 많은 가정이 높은 요금을 부담함에 따라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한 가정은 실제보다 더 적은 요금을 내왔다고 주장해왔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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